아름답지 않은가, 석굴암, 불국사



아름답지 않은가, 석굴암과 불국사
고맙지 않은가, 그곳에 의미와 신앙을 남긴 선인들이.

그곳에서 천년의 시간은 잠시 찰라와도 같이 수축되고,
그곳에서 인생의 허무함도 다시 아름다와지는 것이니

찾고 또 찾으며,
만나고 또 만남으로써
온갖 번뇌와 의심과 두려움도 불태워지는 독버섯처럼 사그라들고,

그 자리에 빛나는 여여(如如)함 우뚝 서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