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사적공원, 천연기념물 푸조나무, 곰솔나무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이 있던 자리에
수영구에서 수영사적공원으로 관리하고 있다.

봄볕을 즐기는 노인들의 휴식터로 사용되고 있었고,,  나머지 시설들은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아 안타까왔다.

이곳에 있는 느릅나무과 푸조나무는 천연기념물 311호이다.
아마, 내가 이제껏 본 나무 중에는 가장 큰 나무인 것 같다.
너무 우람하여 그 주위를 몇 바퀴를 돌며 감탄했다.

좌수영성지는 경상도 동쪽 바다를 지키는 경상좌도의 수군절도사가 머무른 좌수영성이 있던 곳으로 성벽의 흔적과 성문만 남아 있다. 처음 성을 쌓은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고 현재의 성곽은 숙종18년(1692년)에 다시 쌓았다고 한다. 푸조나무는 사람들이 옛 성터를 지키며 살아남은 나무로 나이가 약 500살이 되었다. 현재 나무의 나이로 보아 성을 다시 쌓았던 임진왜란 이후에 이 나무를 심은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푸조나무는 해안지방에서는 느티나무나 팽나무처럼 정자나무로 심어 키우기 때문에 흔히 볼 수 있다. 나무의 이름을 보면 외국의 나무가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엄연한 우리의 토종나무다. 특히 바닷바람을 잘 견뎌내 바닷가의 방풍림으로도 많이 심었다고 한다.







푸조나무 : 느릅나무과의 갈잎큰키나무다. 아시아 온대 지역인 한국·중국·일본·타이완, 아시아 열대 지역 중 베트남에 서식한다.

수영성터에는 남문의 돌문만 남아 있다.
그 옆에는 천연기념물 270호 곰솔이 있다. 그 뒤로는 1600~1700년대 수사 재직 기념비가 20여기 남아 있다.